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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Press 내용
제목
한국IBM 사장 선임 배경과 전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5.01.12
조회수
1573
이휘성 한국IBM 사장의 취임은 토니 로메로의 과도기적인 체제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를 갖는다. 11개월 전 나락에 빠진 한국IBM의 해결사로 전격 파견된 로메로 사장은 그동안 조용히 새로운 한국IBM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유통 채널을 정비했다. 임원을 비롯한 상층부의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한국IBM은 이같은 준비 작업과 함께 새로운 조직을 이끌고 갈 사령탑도 준비해왔으며 이번 이 사장의 취임은 이를 공포하는 공식적인 절차였다. ◇ 준비된 사령탑= 이 휘성 사장의 취임은 사실상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일이다. 로메로 체제 내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넘버 2의 자리에 있으면서 이 사장이 내부적으로 ‘사장 훈련’을 받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였다. 이 사장의 취임 시기를 저울질 해온 한국IBM이 이 시기에 이를 공포한 것은 역으로 말하면 로메로 전 사장이 새로운 한국IBM를 만들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IBM은 로메로 체제에서 사업 구조를 완전히 바꾸었다. 우선 LG전자와 합작으로 운영했던 LG IBM을 분할했다. 주력 아이템인 유닉스 분야에서는 한국에서 제품을 조립 생산해서 공급하는 AAP 모델을 도입했다. 무엇보다도 유닉스와 메인프레임 분야에서 새로운 유통 채널을 만들었으며 특히 소수 정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유통 채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새로운 한국IBM= 신임 이 사장은 무엇보다도 한국IBM 초유의 로메로 체제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물론 전임 로메로 사장이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나름의 합리적인 구조 조정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유통 방식과는 전혀 달라 실제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다. 물론 그동안 내외부적인 상황 때문에 저하된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을 다지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이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혁신을 통한 가치중심의 기업 문화를 선도하는 등 한국IBM을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로 발전, 유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향후 전망=조직 내부의 평가와 경력을 볼때 이 사장이 새로운 한국IBM을 끌고 갈 유일한 인물이라는 평가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한다. 더욱이 본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상 이 사장의 한국IBM은 순항이 예상된다. 이와관련 프랭크 컨(Frank Kern) IBM 아태지역 사장은 이휘성 신임 한국IBM 사장 임명과 관련 “이휘성 사장이 깊은 통찰력과 영업 및 서비스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 및 전략적인 리더십을 통해 한국IBM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며 힘을 실어 줬다. 다만 사업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고려할때 과거 국내 컴퓨팅 업계의 ‘맏형’ 같은 한국IBM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며 새로운 한국IBM의 CEO 역시 그럴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희기자@전자신문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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